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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빠르게 마무리된 '허리케인 리스크'

14일 원·달러 환율 1132.6원 마감…4.1원↑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4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128.5원) 대비 4.1원 상승한 1132.6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서울외환시장에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다른 측면에서 큰 변동사항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가 환율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데는 미국의 허리케인 이슈가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된 영향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경제상황에 크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했을 때는 시장이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 점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가 더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허리케인 리스크가 빠르게 마무리되면서 달러가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 가치가 허리케인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강세를 보였다”며 “이 때문에 이날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25.49원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0.47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882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