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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에 나타난 '신격호 3째부인' 서미경…수천억원 재산 보유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서미경(57) 씨가자]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57)씨가 30년 만에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나왔다.

서미경 씨는 지난 20일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오후 1시32분께 서울 중앙지법에 나타났다. 롯데 그룹을 둘러싼 횡령 혐의로 기소된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서씨는 지난 2006년 신 총괄회장이 차명 보유하고 있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1.6%를 넘겨받으면서 증여세 298억원을 내지 않은 혐의와 함께 딸 신유미(33)씨 등과 롯데로부터 ‘공짜 급여’ 508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씨 모녀의 탈세 규모는 각각 약 3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신동빈 회장으로부터 롯데시네마 매점을 불법 임대받아 770억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서 씨가 공식 석상에 드러낸 것은 1981년 이후 36년 만이다. 서 씨는 1972년 제1회 미스롯데에 선발되며 핫 아이콘으로 부상했던 1970년 미녀 스타로 하이틴 영화에 출연하는 등 연예계에서 활동하다 1980년대 초 돌연 종적을 감췄다.

이후 38살 연상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3번째 아내가 된 그는 2년 뒤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을 낳았다.

서 씨는 공식활동을 하지 않으며 주로 일본에서 머무는 등 철저히 은둔생활을 해왔으며, 현재 수천억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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