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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피 ‘네 마녀의 날 앞두고’ 하락…2360선 턱걸이

기관 순매수에도 외국인·개인 팔자…3거래일만↓
LG화학·삼성SDI 등 전기·수소차株 나홀로 강세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14일 지수·주식 선물·옵션 동기만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수급에도 부담이 됐다. 아이폰X에 대한 수혜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반면 친환경차 시장 개화 기대감에 관련 소재·부품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2%, 5.29포인트 내린 2360.18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37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하락 반전하면서 2360선에 턱걸이했다.

간밤 뉴욕 주요 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애플 등 기술주는 같은날 발표한 아이폰X 출시 지연 우려에 발목을 잡혔고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상승보다 2배 이상 많을 정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중국 상품선물시장에서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관련주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301억원어치를 팔아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 41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기금은 588억원, 증권 119억원, 보험 84억원, 은행 80억원을 순매수했고 선물업자는 371억원, 사모펀드 9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06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V30’ 기대감이 반영된 LG전자(066570)를 비롯해 전기차 관련 부품·이차전지업체인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한온시스템(018880) 등이 크게 올랐다. 엔씨소프트(0365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LG(00355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상승했다. 하반기 실적 불안이 작용한 아모레퍼시픽(090430),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강원랜드(035250)를 포함해 기아차(000270) KT&G(033780) 카카오(035720) 아모레G(002790)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 가운데 삼화전자(011230) 삼화전기(009470) 코스모화학(005420) 지엠비코리아(013870) 코오롱인더(120110) 인지컨트롤스(023800) 일진머리티얼즈 일진홀딩스(015860) 모토닉(009680) 쌍용(001250)머리티얼 두산(000150) 등은 전기차·수소차 시장 성장 수혜주로 분류되며 급등했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 단계인 삼부토건(001470), 아이폰X 수혜가 기대된 퍼스텍(01082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피200 제외가 예상되는 알루코(001780) 등은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3억1520만주, 거래대금 5조885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53개 종목이 오른 반면 546개가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고 70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