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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큰 그림’이 뭔지를 먼저 정해야”

샤일렌드라 쿠마르(사진) SAP 부사장 겸 최고 에반젤리스트 인터뷰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기업이 성공적인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최종 산출물에 대해 미리 정의하는 방법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빅데이터 분석, ‘큰 그림’이 뭔지를 먼저 정해야”

샤일렌드라 쿠마르(사진) SAP 부사장 겸 최고 에반젤리스트는 9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도입하고 있는데 최종 결과물이 어떨 지 먼저 고려하고 수행 방식을 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디자인 싱킹 워크숍’을 열어 살무 부서의 중지를 모아 어떤 산출을을 낼 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1000여개 매장을 보유한 SAP의 한 리테일 고객사는 매장 면적 축소를 목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시작했는데 10개 매장에 우선 적용한 뒤 유효성이 검증되자 다른 매장에 적용했다. 작은 목표를 두고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식이 훨씬 유용하다는 이야기다.

쿠마르 부사장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업군을 막론한 여러 기업이 전보다 10~25% 수익을 증대시키고, 3~12% 비용을 아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그는 “앞으로 스마트매장, 초개인화, 가상·증강현실 등 분야에서 빅데이터·애널리틱스·AI가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트렌드로 자리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은 단순히 시장 규모만 놓고 보더라도 이미 무시할 수 없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단계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SAP에 합류해 사물인터넷 및 빅데이터 플랫폼 ‘레오나르도’를 담당하고 있는 그는 분석·데이터 과학 분야에서 20년 넘게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최근 발간한 저서 ‘데이터로 돈 벌기(Making Money of Data)’는 아마존 베스트셀러 5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