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 기업 > 전자

박용만 '합리적 대안으로 사회적 대화 임하겠다'(종합)

한국노총 위원장, 71년 역사상 첫 상의 방문
김주영 위원장 "사회 문제, 노사가 함께 고민"
박용만 회장 "일자리 개선, 노사 모두가 공감"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왼쪽)은 13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을 방문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노사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경제계도 합리적 대안을 갖고 사회적 대화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1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을 방문한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노총 위원장이 대한상의를 찾은 것은 71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박 회장은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 견해 차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일자리의 양과 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노사 모두가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로 터놓고 대화해가는 과정에서 충분히 합치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회장은 “노동 분야에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고 그를 위해 노사간 마음을 열어가야 하는 시점에서 김 위원장의 역할을 많이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71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 130년 역사를 가진 상공회의소에 한국노총 위원장으로서 처음 방문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 회장은 평소 양극화, 불완전고용, 장시간노동 문제가 해결돼야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한 사회로 간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노동이 중심이 되고 사람이 존중돼야 한다는 박 회장의 철학은 한국노총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직장에서 일할 맛이 나고 퇴근해서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는 그런 사회가 된다면 이 사회가 앞으로 더 큰 발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두 경제주체인 노사가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면 한걸음 더 진전된 사회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사람 중심의 가치있는 삶들을 우리 노동자들도 사용자도 함께 누렸으면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