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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적자지만…사업 체질개선 순조롭다”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전자(066570)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가 10개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 3분기에 전분기보다 적자폭이 확대됐지만 회사 측은 계획했던 체질 개선 계획대로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LG전자는 26일 확정실적 발표를 통해 MC사업본부가 3분기 영업손실 375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비 8% 증가한 2조8077억원을 나타냈다.

메모리 등 주요 부품 단가 상승에 따른 재료비 악화 및 일회성 로열티 비용 반영에 따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악화됐다. 매출액은 ‘G6’의 안정적 판매 유지 및 ‘Q6’, K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4%, 전년 대비 8% 신장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LG전자 측은 “사업구조개선 활동은 바로 획기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며 근본적인 체질개선 목적에는 부합하게 가고 있다”며 “제품 품질 측면에서 상당부분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에 왔기 때문에 브랜드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마케팅 투자에 중점을 두고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일회성 비용 지출 등으로 손익이 악화됐지만 회사가 계획에는 맞게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구체적인 흑자전환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LG전자의 이 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1370만대로 전분기 대비 3%, 전년 대비 1%씩 증가했다. 특히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전분기 대비 9%, 한국에서 44% 신장했으며,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LG전자는 4분기에는 시장 성수기 진입과 함께 업체간 프리미엄 신모델 경쟁이 치열해 지고 가격 경쟁 및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 시장 점유율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 측은 “올레드(OLED) 풀비전, 초경량 디자인, 카메라·비디오 성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V30’ 글로벌 출시를 전개하고 ‘Q6’ 등 중가 보급형 매출 비중을 확대하겠다”며 “또한 플랫폼, 모듈러 활동을 지속 강화하여 사업 체질 개선 및 원가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