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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 관현악 정점 꿰뚫는 바그너 들려준다

제225회 정기연주회 ‘바그너의 향연Ⅲ’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
탄호이저 서곡·박퀴레의 기행 등 연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225회 정기연주회 ‘바그너의 향연Ⅲ’ 포스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25회 정기연주회 ‘바그너의 향연Ⅲ’을 연다.

지난해 시작한 ‘바그너의 향연’은 부천필의 새로운 가능성과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기획됐다. 2017년 ‘바그너의 향연Ⅲ’에서는 바그너의 음악 중 명곡으로 손꼽히는 작품들의 백미를 맛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탄호이저’ 서곡, ‘발퀴레’ 3막 중 전주곡인 ‘발퀴레의 기행’,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서곡과 바그너의 음악극 4부작 시리즈 ‘니벨룽겐의 반지’를 ‘로린마젤’이 관현악 버전으로 편곡한 ‘무언의 반지’를 선보인다.

‘무언의 반지’는 4일 내내 연주해야 하는 ‘니벨룽겐의 반지’를 아름답고 극적인 부분만을 모아 관현악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만끽하기에 충분한 곡이다.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지휘와 부천필이 연주한다.

주목해야할 만한 특이하고 재미있는 요소도 있다. 바그너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바그너튜바’, ‘해머’, ‘암보스’, ‘뿔피리’(쇼파르) 등의 특수 악기들과 자주 연주되지 않는 ‘베이스 트럼펫’, ‘콘트라베이스 트롬본’이 등장한다.

무언의 반지 마지막에 등장하는 ‘해머’는 천둥의 신 ‘도너’가 휘두르는 망치를 연상케 하는 거대한 굉음을 일으키며, 호른 11대, 하프 2대, 팀파니 2대를 포함한 대규모 관현악 편성이 들려주는 장대함과 팽팽한 긴장감이 작품의 백미다. 1만~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