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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김진표 '내달 30일께 文 5개년 국정계획 발표'(종합2)

국정기획자문위원장 인터뷰
"과거 인수위보다 더 빨리 신속 운영"
"빠르면 이달 1.2만명 공무원 채용공고"
일자리위 이용섭 "10조 일자리 추경 시급"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이데일리 DB]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문재인 정부 5년의 국정운영 큰 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4선·경기 수원시무) 의원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6월30일께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위원장은 16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정기획자문위에서 국정 전반을 함께 놓고 각 부처와 함께 서로 토의하면서 로드맵을 만들 것”이라며 “내달 30일께 자문위를 마무리하면서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기획자문위는 과거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처럼 국정 목표·과제를 구체화 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자리위원회와 국정기획자문위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규정안이 처리됐다.

위원회를 최장 70일간 운영할 수 있지만 김 위원장은 속도를 내 40여일 만인 내달까지 업무를 완료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과거 인수위와 역할은 똑같을 것”이라면서도 “이미 정부가 출범했기 때문에 과거 인수위보다 더 작은 규모로 더 빨리 신속하게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공약을 다듬고 단기, 중·장기 과제를 구분해 전반적인 국정 로드맵을 짜는 작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일자리 공약 관련 로드맵이 본격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통화에서 “기재부·행정자치부가 최소한의 공무원만 뽑도록 정원을 통제하는 것은 박근혜·이명박 정권의 적폐”라며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 정원 통제 규제를 시정하고 1만2000명 공무원 채용공고를 빠르면 이달 중으로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투표한 보람을 느끼도록 100일 내에 피부에 와 닿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도 최근 통화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1순위 경제정책 과제”라며 “올해도 10조원 이상 추가 세수가 들어오고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일자리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첫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올해 하반기에 공무원 1만2000명을 추가 채용하는데 필요한 추경 예산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소방직, 사회복지전담 공무원, 경찰, 군무원·부사관 등 각각 1500명 △근로감독관·국립검역 사무원 등 생활안전 분야 일반행정직 3000명 △교육직(교사) 3000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김대중정부 정책기획수석, 국무조정실장, 참여정부 재정경제부 장관·경제부총리·교육부총리를 역임했다. 이어 4선(17~20대) 중진의원으로 민주당 원내대표·최고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대선에서는 공동선대위원장·일자리특위 위원장을 맡아 선거 대책을 총괄했다. 이 부위원장은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참여정부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장관, 18·19대 의원을 거쳤다. 최근까지 선대위 비상경제대책단장을 맡아 경제 분야 핵심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