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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타이어 中공장 내년 3월까지 매각'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측이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의 하나로 내년 3월까지 중국 법인 매각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총 자구안 규모는 7300억원이다.

13일 채권단에 따르면, 금호타이어(073240)는 전날 산업은행에 제출한 자구안에서 “금호타이어 중국 공장을 인수할 투자자를 확보했다”며 이 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난징·텐진·장춘 등 3개 공장과 상하이 판매법인, 베트남 공장 등을 인적 분할한 후 중국 공장 지분 70%를 내년 3월까지 매각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4000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공장 매각 대금으로 3000억원을 받고, 투자자가 공장 인수 후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모펀드 참여 등을 통해 금호타이어 유상증자로 2000억원을 조달하고 대우건설 보유 지분을 매각해 1300억원을 추가로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중국공장 매각이 불발될 경우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자구안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며 적절성 판단을 유보한 채권단은 이날 금호그룹 임원의 방문을 받고 추가 설명을 들었다. 채권단은 이르면 다음주 박 회장측의 자구안의 적절성, 현실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한 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