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 금융

KB금융 윤종규 회장 사실상 연임 확정

확대위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
숏리스트에 들었던 김옥찬·양종희 인터뷰 고사
26일 인터뷰 통해 최종 후보로 결정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윤종규(사진) KB금융지주 회장이 사실상 연임을 확정 지었다. KB금융지주 확대지배구조위원회가 윤 회장을 심층평가대상 단독 후보로 추천했기 때문이다.

KB금융 확대위는 14일 오후 6시 국민은행 명동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윤 회장을 비롯해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을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김옥찬 사장과 양종희 사장이 인터뷰를 고사하면서 윤 회장만 심층평가를 위한 면접을 보게 됐다.

이날 확대위는 지난 8일 추린 7명을 대상으로 CEO로서의 업무경험,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명을 선정했다. 직후 최영휘 위원장이 각 후보들에게 인터뷰 수락 여부를 확인한 결과, 윤 회장을 제외한 후보자 전원이 고사 의사를 밝혔다.

윤 회장이 단독 후보가 되면서 공정성과 관련한 대내외 시비를 우려하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확대위 위원들은 당초에 정한 원칙에 따라 나온 결과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공정한 절차라는 데에 뜻을 모으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확대위는 오는 26일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윤종규 후보에 대한 심층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심층평가는 180분 이내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며, 확대위 위원들은 경영승계규정에서 정한 회장 최소자격요건 가운데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하며, 장ㆍ단기 건전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자’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윤종규 후보가 1차 회의에서 기본 원칙으로 정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 강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안정적 지배구조 확립’, ‘조화롭고 역동적인 KB 기업문화 구축’,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의 4가지 과제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인지를 검증할 계획이다.

확대위는 26일 제3차 회의를 개최해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종료한 후 논의와 투표를 통해 윤종규 회장의 연임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