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증권뉴스 > 주식

증선위, 허위매출로 자본잠식 덮은 미화콘크리트 검찰 고발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증권선물위원회는 시멘트 제품 제조업체인 비상장회사 미화콘크리트가 허위 매출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며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내렸다.

증선위는 13일 제16차 회의를 열고 미화콘크리트가 2010~2013 회계연도까지 4개 연도에 걸쳐 허위 매출을 만들어 각 연도별로 적게는 20억원에서 많게는 71억원 가량 자기자본을 과대 계상했다며 회사 및 대표이사 검찰고발, 대표이사 해임권고, 지정감사인 3년, 증권발행 10개월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 미화콘크리트는 토지 개발사업 중단과 투자자금 회수 관련 소송에서 패소를 당했음에도 선급금에 대한 손상차손을 계상하지 않았다. 회사 또는 대표이사의 은행 차입금 등을 위해 담보로 제공한 유형자산 등을 주석에 기재하지 않았다. 만약 정상적으로 회계처리가 이뤄졌다면 미화콘크리트의 2010~2012년 자기자본은 마이너스로 자본잠식 상태가 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미화콘크리트의 재무제표를 부실 감사한 하나공인회계사감사반 등 2개 감사인은 공인회계사회에 설치된 위탁감리위원회로부터 별도의 제재 조치를 받았다.

건설 및 광업용 기계 제조업체인 한국이엔씨(비상장)도 특수관계자에게 제공한 지급보증 내역을 주석에 기재하지 않아 증권발행제한 4개월 및 지정감사인 2년 등의 제재를 받았다.

증선위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화인에프티(비상장)에 대해선 매출과 개발비를 과대계상했다는 이유로 증권발행제한 4개월, 지정감사인 2년의 제재를 가했다. 물류설비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법인 에스엠코어는 계약수익을 과대계상해 과징금 4000만원을 부과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