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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캠프서 고교생이 여중생 폭행…警 수사 착수

다문화센터 주관 인도네시아 여행 캠프에서 발생
피해여중생 부모들, 지난 7일 고소장 제출
警, 증거 부족으로 폭행 혐의 적용 고심 중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경남지역 한 다문화지원센터가 주관한 해외여행캠프에서 여중생 2명이 고교생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제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지난달 이 다문화센터가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 A양과 B양을 폭행한 혐의로 C군과 D양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B양의 부모는 지난 7일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 부모는 D양 아버지인 해당 다문화센터장 E씨도 고소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캠프가 열리던 지난달 12일 오후 C군과 D양이 인도네시아의 한 어학원에서 같이 생활하던 A·B양을 불러내 뺨을 수차례 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들에 대해 뒷말을 했다는 게 폭행 이유로 전해졌다.

A·B양의 부모는 이번 캠프의 책임자인데도 자신의 딸이 연루되자 사건을 무마하려 한다면서 센터장도 함께 고소했다.

경찰은 양측 학생들을 불러 폭행 사실이 있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해외에서 한 달여 전에 발생한 일인 데다 폭행을 입증할만한 특별한 증거가 없어 폭행죄 적용 여부를 고심 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조사를 마치고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