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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알파고 딥젠고, 한중일 바둑 고수에 도전장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인공지능(AI)이 인간 틈에 섞여 ‘선수’로 출전하는 최초의 바둑 대회가 2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월드바둑챔피언십’이라고 명명된 이 대회에 일본판 알파고로 불리는 딥젠고(DeepZenGo)가 한중일 3개국 바둑고수들에게 도전하는 것이다.

40개월 연속 한국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정환 9단, 일본 6관왕이자 1위인 이야마 유타 9단, 자국 대표 선발전을 거친 중국 2위 미위팅 9단이 출전한다.

조치훈 9단(왼쪽)이 11월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회 바둑전오아전’에서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와 대국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딥젠고는 지난해 11월 조치훈 9단과 3차례 승부를 벌이며 실전 경험도 쌓았다.

당시 조 9단이 종합 전적 2대 1로 승리했지만, 이후 4개월 동안 딥젠고는 더 강해졌다는 평가다. 조치훈 9단은 “딥젠고가 생각보다 인간적인 바둑을 둬 놀랐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조 9단에게 패한 딥젠고는 몇 개월 사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