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는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로서 해외 주요 거래처를 관리하고 굵직한 사업 전반을 챙겨왔지만 이건희 회장을 측면에서 보좌하는 역할이 주축을 이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뿐 아니라 그룹의 주요 현안에 대해 주체적으로 경영 활동을 활발하게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부회장은 올해 삼성전자를 주축으로 한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는 데 가장 큰 비중을 두고 경영 활동에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0년 그룹이 선정한 태양전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LED, 바이오제약,의료기기 등 5대 신수종 사업의 진척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실행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그룹 계열사간 신규 및 기존 사업 영역의 조정 역할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특히 전자 계열사 간 중복된 사업을 조율하는 업무등에 이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삼성이 상대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 시장을 어떻게 공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상당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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