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사탕수수밭 살인사건 추적 '138억원 행방은?'

  • 등록 2018-03-17 오전 12:00:00

    수정 2018-03-17 오전 12:00:00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1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필리핀에서 일어난 한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쳐본다.

2016년 10월, 필리핀 팜팡가주 바콜로 지역의 사탕수수밭에서 살해당한 한국인 시신 세 구가 발견됐다. 얼굴엔 구타 흔적이 가득했고, 목에는 교살 자국이 확인됐다. 그러나 직접적인 사인은 머리의 총상이었다.

세 명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이들은 한국에서 유사수신 업체를 운영하다 투자 원금을 투자자에 돌려주지 않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상태였다. 누가, 왜 이들을 살해한 것인지. 또 투자금의 행방에 궁금증이 쏠린다.

사건 직후 필리핀 현지 경찰과 코리아 데스크는 발 빠르고 과학적인 수사로 용의자를 두 명으로 압축했고, 한 명은 한국에서, 또 다른 한 명은 필리핀에서 검거되었다. 하지만 이들은 직접적인 범행을 부인하며 서로를 주범이라고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검거된 김 씨는 자신이 박 씨의 범행을 도왔을 뿐 총은 박 씨가 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수색 끝에 김 씨가 강에 버린, 유력한 증거가 될 휴대전화를 찾아냈고 거기에서 범죄를 모의한 흔적이 발견됐다.

필리핀 이민청 보호소에 수감된 피의자 박 씨는 그 사이 보호소 관리자를 돈으로 매수해 탈옥을 감행했다가 다시 검거됐다. 지니고 있던 7억 원도 사망자들의 돈이 아니라 자신의 돈이라고 주장한다. 투자사기 피해자들은 박 씨가 사망한 세 사람에게서 가로챈 돈으로 도피를 꾀하거나 필리핀에서 시간 끌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17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필리핀과 한국을 오가며 의문의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의 실체를 밝히고, 살해당한 세 명이 투자받은 138억 원의 행방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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