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자체 특허전담팀 발족한다

무선사업부, 특허전략 선제적 공격적 전략으로 전환
3월중 특허전문변호사 20여명으로 특허전담팀 구축
  • 등록 2013-01-02 오전 12:00:00

    수정 2013-01-02 오전 12:00:00

[이데일리 류성 선임기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자체 특허전담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공격적인 특허경영에 나선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CEO 직속의 IP(지적재산권)센터가 무선사업부를 포함해 모든 사업부의 특허업무를 전담해온 기존 구도에서 벗어나 앞으로 무선사업부는 자체적으로 공격적인 특허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무선사업부가 삼성전자 IP센터로는 전방위적으로 벌어지는 특허소송을 공세적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자체적으로 특허전담팀을 두고 올해부터는 선제적이고 스피드있는 특허경영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사장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현재 미국·유럽 등 해외 특허 변호사 중심으로 특허전문 변호사 20여명을 올해 3월까지 채용한다는 계획아래 비공개로 모집 중이다. 무선사업부 특허전담팀은 삼성전자 IP센터와는 별도로 무선사업부와 연관된 특허권 매입과 특허 등록·관리 등 기본적인 특허관련업무 외에 무선통신에 관한 주요 특허소송을 주도적으로 맡게 될 전망이다.

앞으로 무선통신에 관한 특허업무에 있어서는 무선사업부 특허전담팀이 전권을 가지고 주도하고, 기존 애플 소송 등을 맡고 있던 삼성전자 IP센터는 필요시 무선사업부 특허전담팀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갈수록 치열해져가는 스마트폰의 글로벌 특허소송 추이를 감안할 때 올 3월 특허전담팀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후에도 무선사업부내 특허전담 인력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무선사업부의 자체 특허전담팀 구성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첨단 TV 기술분야에서 치열한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는 영상사업부 등 삼성전자내 다른 사업부의 특허경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사업부가 삼성전자내 IP센터와 법무팀 등이 전자 소속 모든 사업부의 특허업무를 담당하고 있음에도 별도로 특허전담팀을 두려고 하는 것은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사장(사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은 평소 “기존 전자 법무팀과 IP센터가 전자 전체를 아우르다 보니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무선사업부의 글로벌 특허 소송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전문성과 속도 등에 한계가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선사업부 내 무선통신에 관한 특허만을 전담하는 전문조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해 왔다.

한편 삼성전자 IP센터는 지난 2010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산하에서 대표이사 직속 체제로 전환했으며 현재 특허전문인력이 5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