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정민, 실족사로 결론난다면…父 “받아들일 수 없어”

  • 등록 2021-05-15 오전 12:00:00

    수정 2021-05-15 오전 12:00:0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22)씨의 아버지 손현(50)씨는 경찰이 ‘실족사’로 결론낸다면 “심정적으로는 당연히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손현씨 (사진=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손현씨는 14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경찰 수사 결과 실족사로 결론난다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경찰의 결론이 납득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사실 저뿐 아니라 관심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분들이 납득을 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 과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손정민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이해되느냐는 질문엔 “사실 저는 알코올수치라는 것을 대비할만한 기준치가 없다 보니까 숫자를 들어도 이게 많은지 적은지 알 수가 없었다”며 “사실 중요한 건 그 전날 발견된 사진을 보면, 대충 어느 정도 술 먹었는지 알 수 있어서 그 정도인가보다 생각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발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도 절대로 수치를 아무에게도 공개하지 않았는데, 어디선가 어제부터 수치가 나오더라. 그건 저희가 절대로 공개 안한 게 맞다”고 덧붙였다. 전날 경찰은 유족에게만 손정민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공개했다.

손현씨는 아들의 사망 직후 A씨와의 대화에서 이상한 점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손현씨는 “주된 대화는 친구와 이뤄졌다”며 “친구의 대화가 자꾸 주제를 회피하려고 하거나 이상한 쪽으로 유도하거나 중요한 질문은 다 술 먹고 기억 안 난다고 해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들을 찾으려고 하는 느낌을 받지 못했었다. 그 당시엔 정민이를 찾는 데 집중하다 보니 제쳐 놨지만 계속 그러면서도 중간중간 생각이 났다. 뭔가 좀 이상하다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대부분 술 먹고 기억 안 난다, 당시 전화 안 한 건 잘못했다 이런식의 대답이었다”라고 덧붙였다.

A씨의 어머니가 변호사라는 소문에 대해선 “저는 그 정보가 없지만 제가 알기로는 전혀 상관없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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