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전쟁 2차전 `전국망에서 요금제로` 확전

SK텔레콤 청소년·노년층 전용 요금제 출시
LG U+는 4월중 출시..10월에는 VoLTE 요금제 첫 선
VoLTE 도입시 전체 요금수준 낮아질 전망
  • 등록 2012-03-14 오전 11:04:03

    수정 2012-03-14 오전 11:04:03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이동통신 3사의 롱텀에볼루션(LTE) 전쟁이 망구축에서 요금제로 전선을 넓히고 있다. 3사의 LTE 전국망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자 가격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   13일 SK텔레콤은 고객의 연령대와 사용 행태에 맞춰 요금부담은 줄이고 특화서비스는 늘린 새로운 LTE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청소년, 노년층 및 모바일 멀티미디어 이용량이 많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 18세이하 청소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요금제는 기본료를 1만원씩 낮췄다. 또 SK텔레콤의 교육용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제휴 교육 콘텐츠는 데이터 이용료를 50% 할인해 준다.

SK텔레콤은 만 65세이상 노년층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 요금제의 기본료도 1만5000원까지 내렸다. SK텔레콤 고객간에는 최대 월 150분의 무료통화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동영상 시청이 많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를 묶어 70% 할인해 제공하는 패키지 요금제도 선보였다.   전국망 구축에서 가장 앞서 있는 LG유플러스의 발걸음 또한 빨라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말 U+HDTV와 M.net 유·무선 스트리밍 등 총 6개 서비스를 정보이용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패키지 요금제를 월 9000원에 내놓은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추가 요금부담 없이 데이터 제공량을 2배 이상 늘렸다. 아울러 다음달 말까지 청소년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LTE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VoLTE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시작할 계획이어서 LTE 요금제의 기본 구조 자체가 변화될 공산이 크다. 지금까지 이통사들은 음성통화료와 데이터통화료를 나눠 부과해 왔다. 그러나 VoLTE는 음성신호를 데이터로 변환, LTE 망을 통해 전달하는 만큼 요금 역시 통합될 가능성이 크다. SK텔레콤 또한 올해안에 VoLTE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음성과 데이터 요금이 통합되면 VoLTE 이용고객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전체 요금수준은 낮아지는 방향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내부적으로 청소년 및 노년층 전용 요금제 등 다양한 형태의 LTE요금제를 검토중이나 출시 시점은 명확하지 않다. LTE망 구축작업을 경쟁사에 비해 3개월 이상 늦게 시작하면서 벌어진 커버리지 격차를 좁히는데 우선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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