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순삭] 캠핑가서도 다이어트는 계속... 슬림한 캠핑푸드 레시피

  • 등록 2022-05-14 오전 12:03:20

    수정 2022-05-14 오전 12:03:2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각지의 산과 강을 찾아 나서는 캠핑족이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캠핑을 즐기는 국내 인구는 7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즐거운 캠핑이지만 체중 감량 중인 다이어터들에게 고기나 술 등 고칼로리의 캠핑 음식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건강을 유지하고 체중도 줄일 수 있는 캠핑 전용 다이어트 식단에 대해 대구365m병원 서재원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캠핑 레시피 중 대표적인 게 꼬치류다. 고기나 야채, 버섯 등 원하는 식재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데다 캠핑 전날 꼬치에 꽂아만 놓으면 준비가 끝나 캠핑족들에게 인기다. 특히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소떡소떡’은 소세지와 떡을 번갈아 끼워 먹는 꼬치 요리로 캠핑족들이 가장 즐겨 먹는 레시피 중 하나다.

하지만 다이어터들에게 소떡소떡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소떡소떡 식재료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비엔나 소시지를 기준으로 하면 10개만 먹어도 300㎉ 가 넘는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기 때문이다.

떡의 칼로리도 만만치 않다. 꼬치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떡볶이용 떡의 칼로리는 100g당 200㎉ 정도다. 게다가 꼬치와 함께 맥주 같은 알코올까지 곁들이면 그동안의 다이어트 노력이 허사가 될 수 있다. 이럴 땐 꼬치에 들어가는 재료만 살짝 바꿔줘도 도움이 된다. 예컨대 소세지는 닭가슴살 소시지로, 떡은 현미떡으로 대체하면 건강도 챙기고 체중도 관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서재원 병원장은 “닭가슴살은 대표적인 체중관리 식품으로 보통 굽거나 삶아 먹는 경우가 많은데, 특유의 퍽퍽하고 밋밋한 맛으로 인해 금방 질리기 쉽다”며 “하지만 최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닭가슴살 소시지는 식감도 좋고 적당히 짭짤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내 꼬치 요리로 먹기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미로 만든 떡은 밀가루나 쌀로 만든 떡에 비해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포만감도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먹기 좋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야채, 채소를 캠핑 요리에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캠핑의 가장 큰 묘미는 밤중에 숯불 위에서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고기류를 구워 먹는 것이다.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지만 무턱대고 고기만 집어먹었다가는 적잖은 칼로리와 지방을 섭취하게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고기를 먹을 때 다양한 야채를 곁들여야 한다. 생야채가 부담스럽다면 고기와 함께 구워먹을 수 있는 야채를 선택하면 된다. 고기와 함께 구워 먹으면 좋은 야채 중 하나는 토마토다. 토마토에 함유된 글루탐산과 유기산은 고기의 기름진 성분, 쓴 맛을 완화한다. 또 토마토를 가열하면 항산화성분인 라이코펜이 활성화돼 건강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또 덜 익은 파인애플을 가열하면 맛이 더욱 달콤해지고, 고기의 느끼함도 잡아준다. 파인애플은 고기의 연화작용을 도와주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예방과 체내 지방, 당의 흡수를 조절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캠핑 다음 날 메뉴로는 라면 대신 요거트볼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라면은 캠핑 다음날 아침 식사로 대부분의 캠핑족들이 선호하는 음식이지만 다이어터들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복부 팔뚝 허벅지 등 과도하게 축적된 군살을 관리 중이라면 요거트를 적극 추천한다.

서 병원장은 “요거트와 같은 저지방 유제품은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하고,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를 살리는 대신 독성이 강한 세균을 제거해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다”며 “요거트만 먹으면 다소 밋밋할 수 있어 비타민C와 섬유소 등이 풍부한 라즈베리 등 과일류를 곁들이면 훌륭한 아침식사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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