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서 女시신 7구 나와' 연쇄 살인 용의자 '섬뜩'

  • 등록 2014-10-26 오전 3:00:00

    수정 2014-10-26 오전 3:00: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국에서 검거된 연쇄 살인 용의자의 엽기적인 행각이 세계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미국 사법당국은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19살 여성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43살 남성을 전격 체포했다고 지난 18일(한국시간) 밝혔다.

사건이 일어난 저녁 모텔 방안에서 인기척이 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쇄 살인 용의자는 검거됐다. 현지 경찰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용의자가 피해여성과 만나 성폭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사건은 단순 성폭행 살인이 아닌 오랜 세월에 걸친 ‘연쇄 살인 가능성’으로 확대된다.

용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여성들을 추가로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시신 6구를 폐가 등에서 추가로 발견했다.

같은 집에서 시신 3구가 나오기도 해 미국사회를 경악에 빠뜨리고 있다.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소식을 다루는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이 남성의 살인이 20년 전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미제 살인 사건 2건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 보도를 내놓고 있다.

만약 미제 살인 사건까지 이 자가 저지른 것으로 확인될 경우 이번 일로 들통 난 그의 엽기적인 범죄행각과 연쇄 살인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경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지 경찰은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뒤 진술을 토대로 찾아낸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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