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외출 자제해야 하지만... 또다른 위험

  • 등록 2020-02-15 오전 12:02:44

    수정 2020-02-15 오전 12:02:4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중국에서만 11일 기준 확진자가 4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천명을 넘었다. 한국은 아직까지 사망자 없이 감염자만 27명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으며 바깥 출입을 자제하고 있다.

직장을 다니지 않는 사람, 특히 노약자의 경우 최대한 외출을 삼가야겠지만 이 경우에도 문제가 된다. 계속 실내에 있다 보면 운동량이 줄어들고 특히 몸이 경직돼 있는 겨울철에 경우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활동량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근육의 유연성도 함께 줄어들고, 힘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감염병을 피하기 위해 집에만 있다고 하더라도 실내에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연세건우병원 장철영 원장은 “가뜩이나 추운 겨울에 바이러스 때문에 실내에서 움츠리며 생활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목과 어깨가 뭉쳐 통증을 느끼게 되고 이를 방치하면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면서 심각한 척추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원장은 “최근 바이러스 유행 때문에 피치 못하게 실내에서 있는 분들이 많은데 이때 집에 있다고 무조건 앉거나 눕지 말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온몸의 긴장을 풀어주며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필요가 있다”며 기지개를 펴고 어깨를 돌리는 등 스트레칭을 해줄 것을 권장했다.

스트레칭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몸의 경직을 막아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특히 노화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훌륭한 역할을 담당한다. 근육이 이완되면서 긴장이 완화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어 우울증 완화 등 정신건강에도 좋다.

장 원장은 ”실제 스트레칭은 관절을 최대한 늘려주고 유연하게 만들어준다. 활동성을 늘려주며 면역력을 높이기도 한다“며 ”특히 노인 연령대의 경우 사소한 부딪힘이나 움직임에도 부상을 당할 경우가 많은데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하면 경련이나 인대 손상, 근육 파열 등 부상과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관절 상해를 막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스트레칭 전 긴장을 풀고 이완된 자세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반동을 이용하거나 호흡을 멈추고 몸을 풀 경우 자칫 근육수축이나 요통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무작정 몸에 무리가 올 때까지 스트레칭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약간의 통증을 느끼는 정도에서 멈추고 매일 규칙적으로 실시해야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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