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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신선한 바람에서 시작했고, 그 바람은 청량했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뛰어난 개인에 대한 기대라기보다는, 국민의힘,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변하기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교롭게도 이 대표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오 시장 캠프의 뉴미디어본부장을 맡았었다. 5선의 정진석 의원도 “국민의힘의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 그리고 당원들의 정권교체 갈망이 그대로 투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4·7 재보궐선거에 이어 국민이 야당에 주는 또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세대교체를 넘어 보수혁신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대동단결해 정권교체의 염원을 기필코 실현할 수 있도록 중진으로서 모든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경선 도중에 후보들 간에 생긴 갈등을 봉합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3선의 박대출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기대도 있고 우려도 있지만, 이번 새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를 바꾸라는 국민과 당원의 큰 시대적인 명령으로 출범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선거 전에 있었던 여러 가지 갈등이나 부정적인 네거티브는 다 묻어버리고 긍정의 에너지, 통합의 메시지를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