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아이폰 예약판매, 이거 어렵네"

아이폰4S 예약판매서 배송, 개통 지연..소비자 불만
시스템 불안정..경험 부족해 준비 소홀했다 지적도
  • 등록 2011-11-17 오전 8:04:03

    수정 2011-11-17 오후 5:03:1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예약판매한 `아이폰4S`의 배송과 개통이 지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KT 역시 일부 대리점에서 지정된 날짜에 물건을 공급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아이폰4S 예약자 중 상당수가 출시 일주일이 다 되도록 제품을 받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일부 사용자들은 언제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지조차 몰라 발을 구르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아이폰4S를 출시하며 예약가입을 받았다. 예약가입은 원하는 대리점에서 아이폰4S를 받거나 택배로 받는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택배 배송을 선택한 사용자들 다수가 제품을 제때 받지 못해 문제가 됐다. 예정대로라면 출시 6일이 지난 17일에는 사용자 대부분이 아이폰4S를 배송받았어야 했다. 그러나 고객들 중 10차수 이내 초기 예약자 가운데 제품을 받지 못한 사용자들도 있는 상황이다.     이는 SK텔레콤의 내부 시스템이 불안정해 초기 택배 발송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전산 처리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제기능을 못했던 것. 이 때문에 아이폰4S 예약자들의 항의 전화가 잇따르면서 SK텔레콤은 고객 응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이같은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내부 시스템 부하로 시스템이 불안정해 초기 발송이 늦어졌지만 16일까지 내용을 모두 고지했다"며 "현재 배송 고객 가운데 70% 발송이 완료됐으며 연락처 정보 등을 잘못 기재했거나 `온가족 할인` 등 고지가 필요한 고객들 가운데 전화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제품을 못 받은 고객들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아이폰4S 배송이 늦어진 것은 SK텔레콤의 예약가입 준비가 소홀했던 탓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지난 4일 실시된 아이폰4S 예약가입 시작일에도 예약시스템 장애로 2시간 동안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직접 전화를 해 문제를 해결했다"며 "전화연결이 안되는 사용자를 제외하고 대부분 고객들이 제품을 언제 받을 수 있는지 안내받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보다 아이폰 예약판매 경험이 많은 KT도 혼란을 겪었다. 가장 먼저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우선예약가입자` 중 일부가 출시일인 11일에 아이폰4S를 받지 못했고 이 때문에 제품을 받지 못한 사용자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SKT `에너지 관리회사로 변신?` ☞`정보이용료 때문에`..청소년 요금폭탄 막는다 ☞[마켓in]하이닉스 먹은 SKT 신용등급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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