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플랫폼 늘려 위기탈출

게임 퍼블리싱, 채널링 확대..매출과 수익 증가 기대
스마트TV 판매 강화..게임 등 새로운 콘텐츠와 연계
  • 등록 2012-05-05 오전 10:03:03

    수정 2012-05-05 오전 10:03:0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플랫폼을 늘려 성장 정체 국면의 위기를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035720)은 기존 온라인 검색, 디스플레이 광고 위주의 사업 구조를 벗어나 게임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스마트TV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다음이 이처럼 새로운 사업 영역에 집중하고 나선 것은 기존 핵심 수익모델인 온라인 검색 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 등의 성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증권가는 검색광고의 클릭당과금(CPC) 매출 감소로 다음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7~19%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검색 광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검색광고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음은 매출과 수익이 보장된 게임 채널링,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에만 30여개 게임을 채널링하고 10여개 게임을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채널링은 다음 회원들이 따로 게임 사이트 가입 없이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게임 개발이나 운영 부담 없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다. 이에 다음은 채널링 게임을 대폭 확대할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다음은 좋은 게임 확보를 위해 게임사들과 적극적인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게임 퍼블리싱과 채널링 사업으로 3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70억원의 약 5배에 이르는 수치다.

또한 다음은 자회사를 통한 게임 개발과 모바일 게임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다음이 지난해 인수한 게임사 온네트가 골프 게임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오픈한 모바일 게임 플랫폼 `다음 모바게`의 사용자 확대에도 주력할 전략이다. 다음 모바게는 `위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지만 아직 인지도가 부족한 상황.

이에 다음은 모바게를 1000만 사용자를 확보한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과 홍보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음은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스마트TV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전략이다. 스마트TV는 출시 5일 만에 1500대가 판매됐으며 이 추세대로라면 다음 주 초 초기 물량인 3000대가 판매완료될 전망이다.

다음은 스마트TV 판매 확대를 위해 탑재 콘텐츠를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르면 이달 1차 업데이트를 통해 다음의 여러 콘텐츠를 스마트TV에 담을 예정이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과 스마트TV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소셜게임`을 스마트TV에 탑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다음 관계자는 "다음의 콘텐츠가 방대해 이를 스마트TV에 담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며 "스포츠 등 콘텐츠 확대로 유료방송과 경쟁할 콘텐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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