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천안서북경찰서는 A씨의 신원을 확인해 잠복 수사하던 도중 A씨가 경찰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 수사망이 좁혀지는 것에 부담을 느껴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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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페이스북 ‘천안에서 전해드립니다’에는 “천안 모 아파트 도서관에서 중·고등학생 정도 되보이는 남성이 도서관 내 여자 아이들을 보며 자위행위를 한 사건입니다”라는 제보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가 함께 올린 도서관 내 CCTV 영상 캡처 사진에는 검은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바지를 내린 채 음란 행위를 하는 듯한 모습이 찍혀 있다.
제보자는 “여기 아파트뿐만 아니라 타 아파트까지 혹시 여자 아이들이 피해를 입을까 사전 조치하기 위해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정신병력 여부도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