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들 코골이 조심... 증상 심하면 발기부전 전조증상 일수도 있어

  • 등록 2022-08-06 오전 12:04:45

    수정 2022-08-06 오전 12:04:4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골이는 잠버릇 중 하나로 흔히 알려졌지만, 실제로 그 악영향은 옆에서 자는 사람의 숙면을 방해하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코골이는 늘어난 목젖 또는 편도가 공기 순환을 방해하며 생기는 일종의 떨림 증상인데, 수면 중 호흡을 방해하여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수면무호흡증의 경우 잠을 자는 동안 호흡이 불규칙하거나 멈추는 것을 유발하는데, 이로 인해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여 뇌의 산소 공급조차 원활하게 하지 못하게 된다. 옆사람의 숙면은 물론 본인 스스로도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개운하게 잔 것 같지 않은 느낌을 느끼기 쉽다.

부작용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코골이가 심해지면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성욕 감퇴나 발기부전 증상까지 초래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코골이 또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수면 시간을 방해받고 있다면 방치해 두지 말고 빠르게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코골이 증상을 치료했음에도 발기부전 증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그때는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게 좋다. 발기부전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을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약물로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보형물 삽입술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형물 삽입술은 굴곡형, 팽창형으로 나뉘는데 요즘은 조금 더 자연스럽고 만족도가 높은 팽창형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보형물 삽입술’이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마트 보형물 삽입술은 기존 2시간가량 걸리던 팽창형 삽입술의 시간을 40분 정도로 단축했고, 호전 속도나 이후 환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최근에는 발기부전을 겪는 남성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면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의 증상만을 갖고 있던 남성들이 발기부전까지 얻게 되는 사례가 많이 보인다”며, “건강한 성 생활과 남성의 자존감, 자신감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관리를 받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이면 빠르게 비뇨기과를 찾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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