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는 늘어난 목젖 또는 편도가 공기 순환을 방해하며 생기는 일종의 떨림 증상인데, 수면 중 호흡을 방해하여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수면무호흡증의 경우 잠을 자는 동안 호흡이 불규칙하거나 멈추는 것을 유발하는데, 이로 인해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여 뇌의 산소 공급조차 원활하게 하지 못하게 된다. 옆사람의 숙면은 물론 본인 스스로도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개운하게 잔 것 같지 않은 느낌을 느끼기 쉽다.
부작용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코골이가 심해지면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성욕 감퇴나 발기부전 증상까지 초래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코골이 또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수면 시간을 방해받고 있다면 방치해 두지 말고 빠르게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최근에는 발기부전을 겪는 남성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면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의 증상만을 갖고 있던 남성들이 발기부전까지 얻게 되는 사례가 많이 보인다”며, “건강한 성 생활과 남성의 자존감, 자신감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관리를 받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이면 빠르게 비뇨기과를 찾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