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 막자" 서울시 공무원 점심 11시에 먹는다

피크시간대 최대 1만8000kWh 절전
  • 등록 2013-01-08 오전 6:00:00

    수정 2013-01-08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서울시 4만여명 공무원들의 점심시간이 오전 11시로 한 시간 앞당겨진다. 동절기 전력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서울시는 8일 시청 및 각 자치구 전 직원의 점심시간을 오전 12시에서 11시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한달 간이다. 단 9, 10일 양일은 강제하지 않고 자율적인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수십년 만에 찾아온 한파로 최대전력 수요가 올 겨울 들어서만 세 번째 기록을 경신하는 등 위기 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서울시는 점심시간을 한시간 앞당길 경우 컴퓨터 사용중단, 조명 소등 등으로 피크시간대에 최대 1만8000kWh의 절전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피크시간대에 서울지역의 전력소비 중 5.3%에 해당하는 규모로 1시간 동안 형광등 60만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전력과 같은 양이다.

다만 서울시는 점심 및 근무시간 변경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실은 현행대로 운영키로 했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력수요 절감을 위해 공공부문이 앞장선 만큼 민간에서도 자발적인 참여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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