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인기 타고 농심 라면 中서 최대 실적

1~2월 매출 3천만 달러 돌파..신라면도 최대 매출
  • 등록 2014-03-09 오전 9:00:00

    수정 2014-03-09 오전 9:00: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열풍 덕분에 중국에서 농심 라면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심(004370)은 농심 차이나의 올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신라면도 900만달러의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농심 차이나 매출 변동 추이(자료:농심 제공, 단위:만달러)
농심 라면이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최근 중국에 불어 닥친 ‘별그대’ 열풍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종영된 별그대가 중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극중 등장하는 한국 식품에 대한 호기심이 상상 이상”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농심 타오바오 쇼핑몰에선 지난 2월 20일 도민준(김수현)과 천송이(전지현)가 여행지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장면이 방송된 직후 주간 매출이 전주 대비 60%나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농심몰에서 한박스 사서 매번 드라마 볼 때마다 한 봉지씩 먹어야지”, “한국 라면을 먹고 한국 드라마를 보고… 정말 만족스럽다”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농심 차이나가 지난해 말부터 서부내륙 중심도시인 시안, 청두, 충칭 지역에서 공격적인 판로 개척을 벌여 이 지역 1월 매출이 전월 대비 100% 급증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또 농심 차이나가 지난해 4월 오픈한 타오바오 쇼핑몰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올 2월 누적 매출 70만 달러를 넘어섰다.

주성용 농심 차이나 마케터는 “농심 차이나는 한류열풍의 중심에서 별그대 출연진의 광고모델 발탁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고민 중”이라며 “올해는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과 함께 B2B 온라인 사업에도 진출해, 중국에서 농심 제2의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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