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우크라이나, 새로운 구제금융 전략 필요할 것"

  • 등록 2014-07-30 오전 5:02:21

    수정 2014-07-30 오전 5:02:21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친러시아 성향 분리주의자들과의 분쟁이 조만간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적인 구제금융은 완전히 수정될 필요가 있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주장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29일(현지시간) 현재 추가적인 대출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면서 오는 8월 말 열릴 회의에서 IMF 집행부가 차기 긴급 재정지원을 승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같은 조치가 수개월 전 구제금융 초안을 잡을 당시의 가정을 토대로 한 것이라면서 IMF 이사회를 포함한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당시 너무 낙관적으로 진단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우크라이나 정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친러시아 반군과의 충돌이 멀지않은 미래에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현실은 다르다는 것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핵심적인 변수 가운데 일부가 크게 바뀐다면 상황이 변한 것이므로 전체 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앞서 구제금융을 시작할 당시 우크라이나가 지정학적 위협에 취약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3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이 4월 발표된 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폭력사태는 악화됐으며 서방국가들과 러시아 사이의 긴장도 고조됐다.

미국은 이날 오후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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