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기업이 고용한 미모의 `치어리더` 그들이 맡은 업무는?

  • 등록 2015-08-30 오전 3:00:00

    수정 2015-11-10 오후 6:23:21

중국 IT 회사들이 남자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미모의 여직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데일리 e뉴스팀] 중국의 일부 정보기술(IT) 회사들이 남자 직원들을 위해 젊은 ‘치어리더’를 고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중국의 일부 IT 회사들이 프로그래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미모의 ‘치어리더’를 고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IT 회사들이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치어리더’를 고용하는 나름의 속사정은 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 IT 회사의 프로그래머 역시 남성 직원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알려졌다. 치어리더가 사무실 분위기를 개선하고 남자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줄 것이라는 명분으로 그들을 고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의 업무는 일반적인 사무가 아니다. 하이힐에 미니스커트 차림을 한 이들의 역할은 말 그대로 남자 직원들과 ‘놀아주기’다.

그들은 남자 직원들과 함께 아침밥을 먹으며 수다를 떤다.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고 탁구를 치는 등 운동도 함께한다. 그들의 업무는 오직 남자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다.

최근 이런 치어리더를 고용했다고 밝힌 모 IT 회사의 인사 담당자는 “프로그래머들은 대부분 남자고 업무 특성상 사회적인 교류에 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아름다운 여성들의 존재는 프로그래머들의 동기 유발과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많은 남성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여성을 외모로만 평가하는 것은 문제다’라는 목소리도 있다. ‘여성이 남성의 도우미로 취급받는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성차별이다’라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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