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름 “결혼 서두른 진짜 이유? 최준용 父, 시한부 판정”

‘모던 패밀리’서 결혼 서두른 속사정 고백
  • 등록 2020-02-02 오전 12:01:00

    수정 2020-02-02 오전 9:18:43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최준용과 프로골퍼 한아름이 결혼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밝혔다.

배우 최준용-프로골퍼 한아름 부부 (사진=MBN ‘모던 패밀리’)
한씨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 “지난해 봄 시한부 판정을 받은 최씨의 아버지를 위해 온 가족이 두 사람의 결혼을 서두르게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부자 사이가 가깝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서두르다 보니 아들(최현우)과 친해지는 과정 없이 바로 한 집에 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들 현우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세 사람은 첫 가족 여행을 떠났고, 아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한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최씨 가족을 앞날을 응원했다.

앞서 한씨는 지난 3일 방송에서 대장 절제술을 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씨는 “지난 2013년 대장에서 무려 3822개의 용종이 발견돼 대장 절제술을 했다”면서 “큰 수술로 평생 배변 주머니를 차야 한다”고 밝혔다. 최씨와 식구들은 연애 시절부터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한씨를 사랑으로 감싸 진정한 가족애를 보여줘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은 연애 8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재혼했다. 두 사람은 최 씨가 결혼 전 부모님, 아들과 함께 살던 단독 주택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1층에는 부모님과 아들 현우 군이, 2층 옥탑에선 두 사람이 살림공간을 마련해 3대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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