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프로 라이트' 준비 중"…보급형 버전 나오나

에어팟 프로 (사진=애플)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애플이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의 보급형 버전인 ‘에어팟 프로 라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IT(정보기술)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대만 공급망를 통해 에어팟 프로 라이트 등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형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아이맥 등 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중국에서 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대만 공급망을 통해 생산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제품들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IT매체들은 ‘에어팟 프로 라이트’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애플인사이더 등 매체는 에어팟 프로 라이트가 보급형 모델인 만큼 노이즈캔슬링(소음 제거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맥루머스는 제품 명칭은 에어팟 프로 라이트지만 에어팟 프로의 보급형이 아닌 3세대 에어팟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2세대 에어팟(199달러)과 에어팟 프로(249달러)의 가격 차이가 불과 50달러인 만큼 보급형 버전으로 출시하기에는 가격대가 애매하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