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오른 이재명, 재산 31.6억원…장남 빚 2300만원

분당 아파트 가격 10.1억→13.3억원 증가
장남 부채 1152만→2300만원 증가
  • 등록 2022-01-28 오전 12:00:00

    수정 2022-01-28 오전 12:00:0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재산이 31억 5900만원으로 전년대비 약 3억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7일 광주시 북구 말바우시장을 방문, 즉석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후보가 지난해 말 기준 신고한 재산 총액은 31억5903만원이었다. 이는 전년 신고액(28억6437만원)에 비해 2억9466만원 늘어난 액수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역임 당시 재산공개 대상자였지만, 지난해 10월 도지사를 사퇴하면서 등록 의무대상에서 제외됐다. 관련 규정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이 후보의 재산이 공개됐다.

이 후보 재산 증가의 상당 부분은 보유 아파트의 가치 상승에 따른 것이다. 10억1300만원이었던 분당의 아파트는 13억3100만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이 아파트는 배우자 김혜경씨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보유하고 있던 현금 3억2500만원 예금계좌에 입금하면서 예금 자산(배우자 및 장·차남 포함)이 10억823만원에서 13억2196만원으로 늘었다.

또한 1152만원 수준이었던 이 후보 장남의 부채는 2300만원으로 증가했다. 앞서 이 후보는 장남의 상습 도박 의혹과 관련 자금 출처를 묻는 말에 “제가 알기로는 은행에 빚이 좀 있다. 대개 한 1000만원 이내를 잃은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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