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주요 공급업체에 4.7인치와 5.5인치 물량을 모두 합쳐 7000만~8000만대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는 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5S와 아이폰5C 초기 생산량인 5000만~6000만대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새로 생산될 두 가지 모델 역시 아이폰5S와 유사하게 금속 케이스를 탑재하거나, 다양한 컬러를 선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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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29%로 가장 많고, 애플이 18%, 화웨이가 6%를 차지하고 있다. LG(003550)와 레노보는 각각 5%씩을 차지한다.
다만 애플의 5.5인치 디스플레이 생산은 난항을 겪을 수 있다. 아이폰에 사용되는 5.5인치 디스플레이는 터치 센서를 LCD와 통합시켜 더 얇고 더 가벼운 인셀 터치패널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에 생산이 복잡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디스플레이 실패율이 높아질 수 있음을 감안해 올 연말까지 부품 제조업체들에게 1억2000만개의 아이폰 생산을 준비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애플이 부품업체들에게 9000만대의 아이폰을 생산할 충분한 부품을 준비하도록 요구한 것과 비슷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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