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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최종 공모 주식수는 4250만주, 총 공모 규모는 12조7500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70조2000억원이다.
일반 청약자에게는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062만∼1275만주를 배정한다. 25%가 배정된다고 가정했을 때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로 가장 많다. 최종 공모가가 30만원으로 결정되면서 균등 방식의 청약 증거금(최소 단위 10주·청약 증거금율 50%)은 150만원이 필요하다.
증권업계에서는 균등 방식은 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비례 방식은 KB증권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물량이 많은 KB증권은 투자자가 더 몰릴 수 있어 막판까지 경쟁률을 살펴보는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 청약 마지막 날인 19일 증권사별 배정 물량과 청약 건수를 확인하고,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을 찾아야 한 주라도 공모주를 더 받을 수 있다. 신영, 하이투자증권은 다른 곳에 비해 고객 수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틈새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균등 방식으로 530만주 이상 배정해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에 200만건 이상의 청약이 몰려도 균등 배정으로 2∼3주를 받을 수 있다.
공모 참여를 원하는 개인투자자는 KB·대신·신한·미래에셋·하나·신영·하이투자증권 등 7개 중 최소 한 곳에 계좌가 있어야 한다. KB·신한·미래에셋·하나금융투자는 청약 당일에 계좌를 개설하더라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대신·신영·하이투자증권은 오늘(17일)까지 증권사 계좌 개설을 마쳐야 한다. 청약은 18~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청약 시 일반등급 기준 청약 수수료는 KB증권 1500원, 대신증권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000원을 부과한다. 나머지 증권사는 면제다. 수수료는 증거금 환불 때 차감된다. 배정 주식이 없으면 징수하지 않는다. 마감일부터 영업일 기준 이틀 후인 21일 청약 증거금이 환불된다.
기존 가장 높은 기관 경쟁률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가 기록했던 1883대 1이다. 카카오뱅크(323410)는 173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