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펫보험 아직도 없으세요?’

관심 커졌지만, 보험 가입률은 고작 0.25%
보험사, 다견 가정 보험료 할인 등 서비스 확대
  • 등록 2022-05-22 오전 6:00:00

    수정 2022-05-22 오전 6:00:00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 시대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었다. 여기에 펫보험 활성화가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관심도가 크게 올랐다. 보험사들도 이같은 분위기에 호응하듯 펫보험 가입을 독려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내걸며 홍보에 나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펫보험은 반려동물의 실손보험으로 반려동물이 질병ㆍ상해로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을 경우 치료비를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치료비에는 입원·통원비, 약값 등이 포함된다. 펫보험은 반려동물 나이로 만 8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년 혹은 3년마다 갱신을 통해 20세까지 보장된다.

펫보험은 지난해 기준 10곳의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7년 3곳에 불과했는데 4년새 세 배가 늘었다. 판매사가 늘면서 상품 종류도 다양해지고 보장영역도 넓어졌다.

펫보험을 가장 적극적으로 파는 곳은 메리츠화재(000060)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부터 펫보험 ‘펫퍼민트’를 판매 중이다. 펫퍼민트는 소형 반려견이 많이 겪는 질병인 슬개골 탈구·고관절 질환을 보장한다. 반려묘의 경우 위험한 방광염, 피부염, 신부전 등 다빈도 질병부터 전염성 복막염까지 보장범위를 넓혔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최근 다견(多犬) 가정을 위해 보험료 할인 제도인 ‘다펫 할인 서비스’도 시작했다. 펫보험 가입자 대다수가 평균 2.2마리의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다는 것에 착안했다. 할인 대상은 강아지와 고양이 구분 없이 적용하며, 2~3마리 가입 시 5%, 4마리 이상 가입 시에는 10%가 할인된다.

삼성화재(000810)는 반려견과 반려묘 상품 2가지를 운영 중이다. 견주를 위한 ‘반려견 플랜’은 입·통원의료비 및 수술비, 배상책임, 사망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고객과 반려견의 상황과 필요에 따른 보장받는 담보는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도 있다. ‘반려묘 플랜’도 질병과 상해에 따른 의료비를 보장하는 질병상해의료비를 기본으로 보장한다. 여기에 반려묘에게 발생하기 쉬운 비뇨기 질환에 대한 비뇨기질환 확장보장과 사망위로금도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다.

DB손해보험(005830)은 ‘아이러브펫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의료비 보장과 함께 소형견이 주로 겪는 질환인 슬관절 보장과 피부질환과 구강질환 등도 특약으로 보장이 가능하다. 특히 유기견 입양시 펫보험을 1년간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서울시와 진행하던 사업을 최근 대구시까지 확장했다. 유기견 입양가족에게 제공되는 DB손보의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은 피부질환을 포함한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치료비와 수술비를 보장한다. 입양된 유기견이 타인의 신체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혀 부담하는 배상책임 손해도 보장한다.

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보험료가 월 3만~5만원 수준으로 높지만 반려동물 월평균 병원비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반려동물이 질병을 앓거나 상해를 입었을 때 한 번에 수백만원씩 들어가는 병원비를 고려하면 펫보험 가입은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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