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장신설은 2008년부터 폴리실리콘과 태양광 발전에 신규 투자를 집중해왔지만 공급과잉 상태인 태양광 시장에서 당장 만족할 만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수익성 개선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석탄화학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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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법인 지분 60%를 갖는 OCI는 연내 중국 안후이성에서 연간 35만t의 콜타르 정제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이번 공장 설비 구축에는 약 1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OCI가 최근 OCI-SNF 지분을 매각하면서 손에 넣은 자금이 이번 공장 건설 등 중국 화학산업 투자에 사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업계에서는 이 공장이 풀가동되면 연매출이 1500억~2000억 원이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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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는 또 이번 투자로 최근 불거진 콜타르 조달 물량 감소 우려도 어느 정도 해소했다. OCI에 콜타르를 공급하는 포스코켐텍(003670)이 연말 코크스공장을 완공하는 등 화학사업을 강화할 계획인 만큼 향후 OCI 몫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파트너들로부터 원재료를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조달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OCI가 중국에서 콜타르사업을 강화한 것은 최근 국내 시장이 정체된 것을 계기로 원재료 확보가 용이하고 시장잠재력이 큰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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