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씨 친구 귀가동선 파악…"택시 결제 내역 확인"

  • 등록 2021-05-05 오전 12:53:00

    수정 2021-05-05 오전 12:53: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한강공원에서 사망한 대학생 손정민씨 휴대전화 포렌식이 진행된다. 동행했던 친구의 귀가 동선도 확인됐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숨진 손씨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 휴대폰은 손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귀가한 친구 A씨가 들고 온 것이다.

이 때문에 A씨 휴대폰은 손씨가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오후 손씨 실종 장소 인근에서 휴대전화 한 대가 발견돼 손씨 부모가 A씨 휴대전화라고 주장했으나 A씨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씨가 당일 새벽 귀가하는 과정 동선은 어느 정도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당시 집으로 간 경로, 택시 결제 내역, 택시 운전 기사 진술 등을 확인했다.

시신 부검 결과를 앞둔 가운데 손씨 아버지는 A씨가 손씨 죽음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관련 소식을 SNS 상에 빠르게 공유하면서 여론 역시 섣불리 A씨의 사건 연루 가능성에 관심을 기울이는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

손씨 아버지는 검찰을 찾아 수사를 신속하게 해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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