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사옥 76억에 매입한 최기원 이사장 누구?..여성 재계 서열 5위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SK 최태원 회장 여동생으로 SK C&C 2대 주주
박진영, 20억에 매입한 JYP 사옥 76억에 매각..3.8배
  • 등록 2014-12-18 오전 3:38:00

    수정 2014-12-18 오전 3:38:00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JYP엔터테인먼트(JYP)의 수장 박진영이 최근 갱인 소유의 청담동 사옥을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에게 매각했다.

박진영이 지난 2001년 20억원을 들여 매입했던 JYP 사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으로 이뤄진 건물로 10여년 만에 56억원의 차액을 남기고 최기원 이사장에게 넘어갔다.

최기원 이사장은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여동생으로 SK C&C 2대 주주이며, 여성 재계 서열 5위에 오른 여성 부호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 (사진=이데일리DB)
JYP는 그동안 박진영과 임대차 계약을 맺고 사옥을 사용해 왔으나, 이번 매각으로 최기원 이사장과 보증금 10억원에 월세 2500만원으로 3년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JYP는 사옥을 중심으로 인근 5개로 흩어져 있던 사무실을 합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기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행복나눔재단은 재계서열 3위인 SK그룹을 대표하는 사회공헌재단으로 최기원 이사장은 지난 2009년 취임해 지금까지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사옥 매각 소식이 전해진 17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0.47% 하락한 4215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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