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서 집 멀면 비만일 확률 높다?

  • 등록 2017-01-21 오전 12:00:00

    수정 2017-01-21 오전 12:00:00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지하철역과 집 사이의 거리가 멀면 오히려 비만인 확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19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시민의 비만추이와 결정요인’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비만과 생활반경 내 물리적 환경 관계를 분석한 결과, 지하철역까지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비만 확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손창우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 부연구위원은 “높은 대중교통 접근성으로 인해 이동 시 자가용 대신 지하철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 때문에 신체활동량이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더 많이 걷게 돼 비만을 피하게 된다는 것.

그러나 집과 버스정류장의 거리는 비만과 관련성이 낮았다. 보고서는 버스 이용의 경우 출퇴근과 같은 비교적 먼 거리의 이동 시 중간에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는 등 이용 편의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하철역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2014년 기준 서울시 남성 비만율은 31.7%, 여성 비만율은 16.2%로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비만율은 체질량지수(kg/㎡)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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