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획) 매장오픈 10분 前에 성공을 걸어라

  • 등록 2008-11-17 오후 4:33:00

    수정 2008-11-23 오후 10:45:24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매장을 오픈하기 10분 전, 실시하는 조례는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음식점의 성공을 10년 앞당길 수도 있다. 조례를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유명 음식점들의 현장을 찾아가보고 매장오픈 10분 전, 그 곳에서는 어떤 의식이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본다.(편집자주)

음식점에서의 조례는 그동안 귀찮고 형식적인 것으로만 인식되어 왔다. 직원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라든가 공감대 형성의 과정은 생략한 채 단순히 위에서 아래로의 지시와 명령만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조례를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곳은 그다지 많지 않을뿐더러 조례의 필요성 또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곳이 대다수인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다.

◇ 직원 스스로의 가치를 확인하고 일의 목적을 명확히 한다

음식점에서의 조례는 하루 영업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과 같다. 운영상의 문제점을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기도 할뿐더러 그 날의 계획을 되도록이면 알기 쉽고 간결하게 알림으로써 효율적인 매장운영을 가능케 하는 발판이기도 하다.

매장오픈 전, 10분가량 진행되는 조례는 비록 짧은 시간이라고 해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직원들로 하여금 목적의식을 분명하게 지니도록 한다면 그 날의 매장운영과 고객서비스는 의외의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례의 가장 큰 목적은 하루의 일과를 기분 좋게 시작함으로써 구성원 전원에게 밝은 기운을 불어넣는 것이다. 이를 통해 매장운영과 고객서비스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두 번째 목적은 직원들이 스스로의 가치와 일하는 목적을 직접 확인하는 것. 직원들이 아무런 가치와 목적도 없이 일하는 음식점은 보나마나 서비스에 문제가 생기기 쉽고 이러한 음식점은 운영상에도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일의 가치, 목적과 관련된 내용들이 비록 알고 있는 얘기라고 해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교육을 하지 않으면 직원들의 몸에 배기가 힘들뿐더러 이처럼 작은 차이는 고객들이 봤을 때 큰 차이로 나타나게 마련이다.

조례를 통해 경영이념을 외치고 반복 교육하는 것은 매일 새로운 기분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하도록 마음가짐을 다시 갖추게 하는 동기도 된다.

◇ 구성원 간의 일체감 형성과 교육의 기능

조례의 또 다른 목적 중 하나는 구성원 간의 일체감 형성과 교육의 역할이다. 팀 또는 개인의 목표를 상호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일체감은 높아진다. 이러한 일체감은 매장을 운영하는데 있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

또한 조례시간에는 직원교육도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어렵고 긴 얘기는 적합하지 않다. 쉬운 내용을 괜히 어렵고 복잡하게 전달함으로써 직원들이 ‘조례는 귀찮은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서는 곤란하다.

조례는 하루의 매출, 그리고 그 이후의 매출까지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의식이다. 뿐만 아니라 음식점을 단순히 ‘식당’ 이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매장을 오픈하기 전 10분, 조례를 하기 위해 준비된 이 시간은 음식점의 성패를 10년 앞으로 앞당길 수도 있는 순간이라는 점을 명심해야만 할 것이다.

'벽제갈비'의 조례와 회의진행은 각 부서들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체 구성원 회의, 조리부와 영업부 회의, 그리고 부서 내 각 파트별회의가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부서별로 논의된 내용들은 모든 부서가 함께 공유함으로써 직원들이 매장 내 상황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며 상호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게끔 만들고 있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 관련기사 ◀
☞구성원 개개인의 에너지를 증폭시켜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구성원들 간 유기적인 연결 통해 공감대 형성의 장(場) 마련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