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신형 스파크, 디자인은 귀엽게 안전사양은 믿음직

중형차 못지 않은 안전사양 믿음직
애플 카플레이 조편리·지도는 네비 익숙하면 아쉬워
  • 등록 2015-07-06 오전 1:00:00

    수정 2015-07-06 오전 1:00:00

신형 스파크 주행모습. 한국GM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스파크가 6년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신형 스파크를 “경차의 개념을 바꿀 차”라며 “경차 1위를 탈환하겠다”고 자신있게 밝혔다.

경차를 선택하는 이유는 대부분 경제성이다. 그런면에서 스파크는 일단 합격점이다. 올해 초 가격을 인상했는데 신차라고 또 올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지만 다행히 가장 많이 팔리는 트림의 가격을 23만원 낮췄다.

가격이 맞는다면 디자인과 주행성능, 안전성을 체크하게 된다.지난 1일 신형 스파크를 타고 서울 동대문에서 경기도 남양주까지 왕복 110km를 시승해봤다.

디자인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전의 스파크가 지나치게 날카로운 인상이었다면 신형 스파크는 동글동글한 귀여운이미지로 바꼈다. 그러면서도 차 높이를 낮춘 덕에 날렵하고 민첩해 보인다.

본격적인 주행에서는 1.0ℓ엔진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신형 스파크는 1.0ℓ SGE 에코텍(Ecotec) 엔진에 차세대 C-테크 변속기가 적용됐다. 폭발적인 순간 가속이나 재빠른 브레이크 응답성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조금 답답한 느낌은 있지만 경차라고 인식한 후 서서히 도심주행을 하면서 차에 익숙해지면 주행에 불편을 줄만큼은 아니다.

특히 도심에서는 스티어링 휠 왼쪽에 달린 버튼을 눌러 ‘시티모드’를 선택하면 핸들이 한층 가벼워져 편안한 운전을 할 수 있다. 시티모드는 시속 60km를 넘어가면 자동으로 해제된다.

고속도로에서 엑셀을 힘껏 계속 밟으니 시속 140km까지 속도가 올라간다. 풍절음과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 엔진 소음은 어느정도 감수해야 한다.

신형 스파크 애플 카플레이 적용 모습. 한국GM 제공.
가장 인상적인 것은 안전사양이다. 경차는 실용성은 있지만 안전성은 별로라는게 이전까지의 인식이었다. 하지만 신형 스파크는 중형차 못지 않은 최첨단 안전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전방충돌경고, 차선이탈경고, 사각지대경고시스템이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돕는다.

신형 스파크의 특징은 국산차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가 장착됐다는 것이다. 아이폰을 연결하니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전화, 음악, 지도, 메세지 등의 아이콘이 연동되서 나왔다. 시리(Siri) 음성 명령으로도 조작이 가능해 운전에 방해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차에는 네비게이션이 없다. 대신 카플레이의 지도를 사용해 목적지를 검색해야 한다. 하지만 네비게이션을 썼던 운전자라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목적지 검색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음성 명령은 오류가 종종 난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친절한 네비게이션에 길들여졌다면 이 기능은 너무 심플하다.

신형 스파크. 한국G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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