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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1980년대 미국 뉴욕 이스트 빌리지. 젊은 키스 해링(1958∼1990),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 등이 그 동네에 있었다. ‘미술작품’ 하면 자동으로 떠올리는 전통 전시공간을 떠나 거리·지하철 등에서 퍼포먼스와 실험예술을 하던 이들이다. 결은 좀 달랐지만 ‘낙서화’란 도구로 뭉쳤더랬다.
그 무리에 케니 샤프(61)가 있었다. 단명한 해링·바스키아를 떠올리며 ‘살아 있는 팝 아트의 황제’로도 불리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길 백아트 서울서 여는 개인전 ‘불안하게 낙관적인’(Anxiously Optimistic)에서 볼 수 있다. 플라스틱 알루미늄 프레임, 리넨에 오일·아크릴·실크스크린 잉크. 138.6×122㎝. 작가 소장. 백아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