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카카오를 창업한 김범수(브라이언 김)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최고 부호에 올랐다는 집계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김 의장은 순자산 134억달러(약 15조4000억원)으로 이 부회장(121억달러)를 따돌리고 국내 1위에 올랐다. 김 의장은 카카오(035720) 주가 급등 덕에 올해 들어서만 60억달러 이상 재산을 불렸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만 91% 올랐다.
블룸버그는 “카카오 자회사들의 잇단 기업공개(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 때문에 재산이 더 불어났다”고 전했다. 다음달 6일 상장하는 카카오뱅크는 시장의 최대 이슈로 꼽힌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재팬 역시 IPO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