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돈 막아보자”...공과금·관리비 줄이는 꿀팁

지로용지 대신 전자고지서로 받으면 할인혜택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할인·캐시백도 가능
신용카드 이용시 전월실적 기준 있어 유의해야
  • 등록 2022-05-16 오전 5:05:00

    수정 2022-05-16 오전 5:05:00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캥거루족을 벗어나 나만의 거주공간을 마련한 독립가구에게 가장 두려운 것 중 하나는 바로 공과금이다. 각종 요금청구서는 하루의 오차도 없이 매월 우편함이나 이메일의 받은 편지함을 채운다. 그 종류도 재산세, 자동차세, 전기요금, 전화요금,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과금만 내다가 숨이 찰 정도다.

전자고지서 대체…환경보호·공과금 절약 ‘일석이조’

지출을 줄이는 방법은 단연코 ‘덜 쓰는 것’이다. 전기요금을 줄이고 싶다면 전기사용을 줄이면 되고 수도요금은 물 사용을 줄이면 된다. 하지만 안쓰는게 능사는 아니기에 각종 할인 혜택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건 지로용지로 받던 공과금 납부서를 전자우편물로 바꿔보는 것이다. 대부분의 정부 기관 그리고 금융기관들은 탄소배출 절약,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실천 등을 위해 종이배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는 각종 지로용지들을 전자우편물로 바꾸면 요금할인을 해주거나 마일리지 등으로 보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방세 납부고지서를 전자우편물로 바꾸면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이중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 정기분(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개인분, 등록면허세 등) 지방세다.

정기분 지방세를 종이고지서를 받지 않고 이메일 등 전자고지서로 대체하면 고지서 건당 최대 850원의 마일리지(부과세금 30만원 미만은 350원, 30만원 이상은 850원)를 적립해준다. 자동이체로 납부할 때에는 부과한 세금규모와 관계없이 500원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지방세(ETAX신고분 제외), 세외수입 납부’, ‘교통마일리지 전환’, ‘사회복지공동모금회기부’ 또는 ‘납세자 본인 계좌이체’에 사용할 수 있다.

전기요금도 전자고지서로 신청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기요금 청구서를 이메일이나 모바일로 받으면 월 200원 할인을 받거나, 인터넷 영어학습권을 준다. 또한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1%(1000원 한도)를 할인해 준다.

수도요금은 조금만 발품을 팔면 가장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에서는 전자고지를 신청한 수도사용자 등에 대해 감면해준다. 상수도 요금의 1%(200~1000원)를 감면해주고 자가검침을 하면 600원(검침월 1회)을 감면해준다. 수도사업소에서 검침하는 수도 사용량을 직접 체크해 인터넷, AR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검침량을 직접 입력하면 된다.

(그래픽= 김준태 기자)
공과금 할인 카드 혜택 ‘쏠쏠’…전월 실적 등 조건 따져봐야

공과금 등의 할인이 가능한 카드가 있다면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다.

공과금 할인에 특화한 카드상품도 있다. 종종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 이를 이용하면 쏠쏠히 혜택을 볼 수 있다. 다만 연회비와 전월실적 충족 조건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월실적을 충족하지 못하면 공과금 할인도 못하고 카드사용만 늘어나는 최악의 상황도 될 수 있어서다.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APT’ 신용카드는 아파트관리비 자동납부 시 전월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5000원 (연간 최대 18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도 월 최대 1만원(연간 최대 1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신용카드에는 도시가스 자동납부 3000원 할인도 가능하다. 신용카드의 전월실적 기준은 40만원이고, 체크카드는 30만원이다.

신한카드는 ‘미스터 라이프(Mr. Life)’ 카드를 통해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SKT, KT, LGU+ 통신요금(인터넷, 집전화, 이동통신 및 결합상품 포함)을 자동이체하면 10% 할인해 준다.

전월실적을 충족하면 일 1회 건당 승인금액 5만원까지,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이 된다. 예를 들어 전기요금 6만원, 도시가스요금 4만원이 승인됐다면 건당 승인금액 5만원까지 할인이 되는 만큼 전기요금 5000원, 도시가스요금 4000원이 할인되는 방식이다. 전월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3000원, 50만원 이상이면 7000원, 100만원 이상이면 1만원까지 할인된다.

롯데카드는 ‘로카 365(LOCA 365)’ 카드로 공과금, 아파트관리비, 이동통신, 대중교통, 보험료, 학습지, 배달앱, 스트리밍 등 매달 정기결제가 발생하는 업종에서 월 최대 3만6500원을 할인해준다. 지난달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일 때, 공과금(도시가스비·전기료), 아파트관리비, 이동통신(SKT·KT·LG U+), 대중교통(버스·지하철), 보험료(생명보험·손해보험), 학습지,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10%를 각 5000원까지, 총 3만5000원을 할인해준다.

국민카드는 ‘KB국민 이지 링크 티타늄’ 카드를 통해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고 △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초중고 학교납입금 △4대 사회보험료 △전기요금을 자동 납부하면 납부 건수에 따라 월 최대 1만원이 캐시백해준다. 자동납부 건수가 2건 이상이면 월 5000원, 4건 이상이면 월 1만원이 각각 캐시백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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