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 인수 여파로 지난 분기 7%대의 순익 감소를 기록했다.
MS는 22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46억1000만달러, 주당 55센트로 전년동기의 49억7000만달러, 주당 59센트 대비 7.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23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주당순이익(EPS) 60센트, 매출 230억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은 71.8%에서 67.5%로 감소했다.
노키아 인수에 따른 부정적 여파는 윈도우와 오피스 등 기타 소프트웨어 매출 호조를 상쇄시키고 있다. MS는 노키아 인수에 따른 휴대폰 매출이 19억9000만달러에 달했으나 영업손실이 6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티야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까지 1만8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매출이 예상을 웃돌면서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MS 주가는 0.7% 가량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