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2천만원짜리 악어가죽 가방은 잘 나가

롯데百, 악어·타조·뱀 가죽 올해 매출 50% 급증
특피 전문 편집숍 이어 팝업스토어 잇따라 오픈
  • 등록 2014-11-23 오전 6:00:00

    수정 2014-11-23 오전 6:00: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근 백화점에서는 특이한 가죽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특피 상품군 매출 신장률(전년대비)은2012년 5.7%, 2013년 19.3%, 올해(1~10월) 52.7%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라디체 특피 핸드백
특피는 일반적으로 의류 및 잡화상품 제작에 사용하는 돈(豚)피, 우(牛)피, 양(羊)피가 아닌 악어가죽, 타조가죽, 뱀가죽 등 독특한 느낌을 주는 가죽을 말한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10월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연 특피 핸드백 편집매장인 ‘이그조틱앤(EXOTIC&)’은 오픈 이후 한달간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 특피로 만든 핸드백의 경우 일반가죽 핸드백보다 가격대가 5배 이상 높지만 인기가 꾸준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그조틱앤의 인기상품인 콴펜 브랜드의 페가수스백(32cm)이 1892만원, 낸시곤잘레스 브랜드의 레이디 사첼백이698만원, 돔 사첼백은 668만원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다른사람과 다른 자신만의 특색있는 상품을 원하는 개성많은 고객들이 크게 늘면서 특피를 사용한 잡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특피 상품 인기를 감안해 본점과 잠실점에서 특피 잡화상품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잠실점에서는 오는 27일까지 특피 전문브랜드 ‘라디체’ 임시 매장을 열고 일부 상품은 50% 할인 판매한다. 본점은 다음달 말까지 특피 핸드백 브랜드인 ‘호미가’ 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인기 품목을 최대 60% 할인하고, 금액대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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