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통화‥“北에 모든 수단 총동원” 요구

“북한 위협에 미국과 동맹국 방어할 확고한 결의”
시진핑 “北 문제, 대화와 협상 통해 평화적 해결 원해”
  • 등록 2017-11-30 오전 1:40:54

    수정 2017-11-30 오전 1:42:05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했다.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이 도발을 끝내고 비핵화의 길로 돌아오도록 중국이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해 북한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지키고 동맹국을 방어해야 할 확고한 결의를 보여줬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도 “오늘 북한에 대한 주요 추가제재가 가해질 것”이라며 “이 상황은 처리될 것”이라고 썼다.

중국이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이나 대북 해상 봉쇄 같은 최고 수준의 제재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전화통화한 사실을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국의 중요한 역할을 중시하고, 중국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다만,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화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국제 핵 비확산 체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중국의 확고부동한 목표”라며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역내 유관 각국과 계속해서 소통하고, 북핵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의 방향으로 함께 발전시켜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인민일보는 보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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