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방사능 유출...이준석 "원전 걱정? 北핵 위협 크게 봐야"

  • 등록 2019-08-15 오전 12:10:49

    수정 2019-08-15 오전 12:10:49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14일 러시아 정부가 북서부 세베로드빈스크 신형 미사일 엔진 폭발 사고 후 방사성 유출 문제로 주민에게 소개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폭발 현장 인근의 방사능 수치가 16배까지 급격하게 치솟아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다만 보도가 나간 후 시는 주민 대피령을 취소했다.

이 지역 ‘뇨녹사’ 훈련장에서는 지난 8일 신형 미사일 엔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국방부 관계자, 과학자 5명 등 총 7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사일 프로젝트는 러시아 국방부 주도로 이뤄졌고, 시험 중 폭발 사고가 난 미사일은 신형 핵추진 순항미사일 ‘9M 730 부레베스트닉’로 추정되고 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이 소식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러시아에서 핵무기 개발 중에 사고가 나서 방사능이 누출된 것 같은데 사실 우리나라에서 사고가능성 때문에 탈원전을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북한 핵에 대해서는 더더욱 염증적으로 반응해야 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 최고위원은 “세계 최고수준의 원전기술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발전소 사고가 날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가 심한 사람이라면 휴전선 이북에서 농축우라늄가지고 무기만들면서 장난치는 북한정권의 위협을 몇 배 이상 크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보다 북한 핵무기 개발 기술이 더 안전하고 진일보했다고 보기도 어렵지 않은가. 그런데 현실에서는 탈원전을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들일수록 상대적으로 북한 핵에 대해 관대할 가능성이 높은 상관관계가 존재하는 게 역설”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SNS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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